‘서울을 침공한’ 밴드 음악으로 올 가을 감성 충전!

2022.10.21 ‘서울을 침공한’ 밴드 음악으로 올 가을 감성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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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양복을 차려 입은 영국의 더벅머리 청년 네 명이 1964년 2월,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항구도시 리버풀 출신의 록 밴드, 비틀즈(The Beatles)였습니다. 당시 미국의 대중들은 비틀즈를 열렬하게 환호했는데요. 비틀즈를 보기 위해 나온 만 명의 사람들이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마비시켰고, 도착 이틀 후 출연한 인기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The Ed Sullivan Show)’의 시청률은 무려 6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그 해 4월에는 빌보드(Billboard) 차트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비틀즈의 노래일 정도였죠. 미국은 록 음악의 종주국으로 1950년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척 베리(Chuck Berry) 등의 뮤지션들이 휩쓸었던 나라였지만, 신선한 ‘브리티시 록’ 앞에서는 일말의 자존심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첫 발을 디딘 비틀즈와 환호하는 미국 대중들

비틀즈는 그렇게 미국을 침공했고 미국은 기꺼이 침공을 당했습니다. 이 현상을 우리는 ‘브리티시 인베이전 British Invasion’이라고 부릅니다. 비틀즈 이후로도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와 애니멀스(Animals) 등 다른 영국의 록 밴드들이 연이어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죠. 그런데 얼마 전,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인베이전’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습니다.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와 애니멀스(Animals)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최고의 밴드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총 18개의 밴드들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요. 서바이벌의 쫄깃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각양각색의 스타일을 뽐내는 밴드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Mnet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최종 우승 밴드 ‘터치드’는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구성으로 여성 보컬의 세련된 음색과 세션의 깔끔한 연주가 돋보였는데요. 보컬 윤민의 목소리는 마치 전설의 그룹 ‘퀸(Queen)’의 폭발력이 느껴질 정도의 전율이 있기도 했죠. 이들의 음악 와 <불시>를 들어보면 독특하고 신선한 사운드와 감성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에게서는 안정감 있는 실력은 물론이고,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연상케 하는 비틀스의 대중성까지 발휘하여 대중의 인기를 받으며 우승까지 거머쥐며 서울 침공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TOP3에 올랐던 ‘SURL’은 기타 석 대와 드럼, 보컬로 <마지막 편지>를 포함한 드라마틱한 음악을, ‘유다빈밴드’는 ‘터치드’와 같은 악기 구성과 여성 보컬로 <백일몽>과 <좋지 아니한가> 등 재기 있는 음악을 들려주면서 우리들의 열정을 자극했죠.


Top3 안에 들었던 터치드(Touched), SURL(설), 유다빈밴드

‘서울 인베이전’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밴드들의 활약이었던 것 같습니다. 록은 물론이고 힙합, 스웨그가 살아 있는 개성 넘치는 그룹들에, TOP3 중 두 밴드의 보컬이 모두 여성이라니.

2022년의 대한민국의 밴드 침공 사건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수 십년후에도 이 사건이 브리티시 인베이전과 마찬가지로 인구에 회자될까요? 점점 깊어 가는 이 가을, 개성 있는 멤버들이 함께 만든 개성 있는 밴드의 음악들로 뜨거운 감성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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